교육방송(EBS) 수능 강의 등의 영향으로 수능 강의를 시청한 가구의 사교육비가 월평균 10만6천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1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비죤씨앤씨에 의뢰해 학생 학부모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는 58.2%,학생은 41.8%가 수능 강의를 본다고 답했다. 수능 강의를 보는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 37만7천원에서 27만1천원으로 10만6천원(2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24.1%,중소도시 34.1% 등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절감됐으며 특히 서울 강남지역도 월 54만원에서 37만원으로 31% 줄었다. 지난해 5월 학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수능 강의 전후 사교육비를 조사했을 때 23만7천원→19만원으로 4만7천원(19.8%) 줄었던 것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