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째 강세를 지속,1년7개월 만에 지수 51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16일 전날보다 5.16포인트(1.02%) 오른 513.25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003년 7월16일의 522.20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매수강도를 높여 지수를 밀어올렸다. 기관 매물이 늘어나 장중 한때 500선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출렁거림이 컸다. 코스닥스타지수는 8.28포인트(0.86%) 상승한 966.22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간 매매공방으로 거래대금이 2조원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홈쇼핑이 6.67% 오르고 CJ홈쇼핑은 2.50% 상승하는 등 홈쇼핑주가 강세였다. SBSi가 9.91% 급등,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iMBC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방송콘텐츠 제공업체가 초강세였다. NHN 주성엔지니어파라다이스 레인콤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동서 다음커뮤니케이션 유일전자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