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들이 올들어 평균 18% 넘게 급등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위원은 16일 "제약사들의 올 1월 중 원외처방약(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치료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하는 등 고령화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별 원외처방약 매출 증가율은 동아제약(38.3%) 한미약품(37.0%)이 30%를 웃돌았으며,종근당 대웅제약도 각각 20.1%,10.1% 늘어났다. 황 연구위원은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12월의 15.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월별편차를 감안하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성장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등을 꼽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