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11개 보험사들의 3분기 누적(2004년4∼12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결산 22개 제조업체의 순이익도 71.0% 증가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까지는 좋지 않아 3월 결산 거래소 전체 상장기업들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거래소 상장기업 57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조2천2백8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천7백4억원으로 16.5% 감소했다. 제조업(22개사)의 경우 매출액 1조8천4백80억원으로 8.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천2백28억원과 7백63억원으로 5.8%와 71.0% 늘었다. 35개 금융회사는 매출액이 23조3천8백6억원으로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4백76억원,순이익은 6천7백21억원으로 각각 18.5%와 18.2% 감소했다. 신동아화재의 순이익이 큰폭 증가했고,LG투자증권 서울증권 대림수산 등 9개사가 흑자전환했다. 한편 3월결산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1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코스닥기업은 3분기까지 매출액이 5천3백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 증가했다. 알티전자 동일철강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웅화학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졌다. 김성택·이건호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