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전날에 이어 큰 폭 하락하면서 사흘째 내림세(채권값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4.1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48%로 0.15%포인트 급락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9%포인트 하락한 연4.88%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62%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24포인트 오른 103.23을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출발,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된 하루였다. 전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연초 이후의 금리 급등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 점이 채권시장을 안정시킨 결과였다. 오후 들어서는 최근 금리 상승폭이 과도해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가세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2조원 규모의 통안증권 2년물과 1조원 규모의 91일물은 각각 연4.29%와 3.48%에 낙찰됐다. 28일물은 연3.48%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