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M&A(인수합병)매물로 꼽히는 진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로 12곳이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지난 14일 인수의향서(LOI)를 낸 14개업체중 12곳을 인수후보군(short list)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군에 뽑힌 곳은 두산 CJ 롯데칠성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한전선 대상 하이트맥주 태광산업,무학(오리엔탈컨소시엄)등 국내 컨소시엄과 CVC(씨티벤처캐피탈)JP모건파트너스 서버러스등 해외 펀드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후보군에 오른 업체중 두산은 삼화왕관 오리콤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CJ는 기린맥주등 국내외 업체,롯데칠성은 아사히맥주·롯데호텔과 또 다른 일본계 기업,대한전선은 오비맥주의 최대주주인 인베브,하이트맥주는 교원공제회,동원은 소프트뱅크등과 짝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메릴린치증권은 이들 기업들에 17일부터 3월29일까지 자료열람및 예비실사 기회를 주고 3월30일 최종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