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운영방식을 변경하며 유지해 왔던 용인시 수지읍 23번 국가지원지방도 동천동∼금곡IC∼보봐스병원(2km)간에 운영되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17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가변식 버스중앙차로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야기시킨다며 백지화를 줄곧 요구해온 데다 23번 국지도 풍덕천 사거리∼금곡나들목 확장공사로 인해 버스정류장 설치의 어려움 등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대신 같은 날부터 동천동∼금곡나들목 상행선(판교방향) 0.8km구간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새로 설치,매일 출근시간대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