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최대 잠재고객은 청소년이다.


최근 한 광고회사의 설문조사를 통해 주부에 이어 청소년층의 홈쇼핑 구매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결제는 결국 주부의 몫이지만 가정 내 구매결정에 있어서 자녀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다.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홈쇼핑업체들은 구매영향력이 부쩍 높아진 가정 내 자녀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특집방송을 편성하고 있다.


LG홈쇼핑은 22일부터 25일까지 '입학·졸업 베스트 선물 상품전'을 방송한다.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삼성출판 초등 특선 76권(18만9천원)','아동종합비타민 꾸미바이트 6병(8만9천원)' 등 유아·아동용품에서부터 '삼성 옙 MP3 플레이어(20만원)','삼성케녹스 디지털카메라(44만7천원)' 등 청소년층을 위한 선물까지 다양한 전략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입 새내기 및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출발하는 자녀들을 위해 '론 수퍼버진150 스프링수트(24만8천원)','론 정통 트렌치코트(14만8천원)' 등 정장의류 판매방송도 내보낼 예정이다.


CJ홈쇼핑도 24일까지 'EQ를 높이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지,초등학생용 가방,피아노 등을 특별판매한다.


17일 오후 4시부터는 신학기 특집으로 '파워레인저 다이노썬더 아동가방 5종세트'를,23일 밤 11시30분에는 '영창 디지털 피아노' 방송을 각각 편성했다.


현대홈쇼핑도 2월 한 달 동안 졸업·입학특수를 겨냥한 특별방송을 밤시간대에 집중 편성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아이리버 전자사전을 비롯해 헤어스타일링기 '바비리스' 등이 졸업·입학선물용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특별할인가를 적용해 캐논 디지털카메라를 49만9천원에,삼보 데스크톱 컴퓨터와 아이리버 전자사전은 각각 1백9만원과 11만9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 농수산홈쇼핑도 2월 한 달 동안 밤시간대 방송을 졸업ㆍ입학선물 상품 위주로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