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린의 유혹] 주요골프장 회원권시세ㆍ전망‥대부분 2천만원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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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골프회원권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회복이 불투명한데다 정부가 골프장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동안 회원권 값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고 정부의 골프장 확충이 쉽지 않다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회원권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특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수도권 일대 골프장들의 오름폭이 커지는 추세다.
◆올해 얼마나 올랐나=거의 모든 골프장이 1천만∼2천만원씩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화산CC로 연초 4억4천만원에서 40여일만에 5억원으로 6천만원이 급등했다.
신원CC도 연초대비 5천5백만원,아시아나CC도 5천만원이 각각 뛰었다.
회원권값이 1억원에 못미치는 일부 중저가대 골프장도 2천만원씩 뛰어 수익률이 20%를 넘었다.
연초 1억2천2백만원이었던 제일CC는 1억4천3백만원으로 2천1백만원이 올랐다.
◆시장 전망=수도권에 새로 문을 여는 회원제 골프장이 거의 없어 수도권 일대 골프장들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에 따라 법인들이 다시 회원권 매입에 나서고 투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점도 회원권시장엔 호재로 꼽힌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02-797-0007) 송용권 팀장은 "지난해 7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골프장 조기 인허가 방침 이후 연중 최고점과 비교해 15%까지 떨어졌었다"며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 가격대의 90% 이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회원권거래소(02-538-1666)의 한창국 팀장은 "우리나라 골프장이 아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회원권이 급락하기 어렵다"면서 "경기회복조짐이 보이는 데다 골프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회원권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