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이후 부동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산가치 평가가 하락 추세를 보인 반면 주식·채권 등에 대한 가치 평가는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7일 건설동향 브리핑에서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소비자 자산평가지수'를 분석한 결과,주식·채권의 자산평가지수는 작년 5월 74.2에서 올 1월 89.1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상가에 대한 자산평가지수는 같은 기간 96.8에서 89.2로 하락했다. 토지·임야에 대한 자산평가지수도 작년 5월엔 100.4에 달했지만 △7월 97.5 △9월 95.1 △11월 94.5 △올 1월 93.9 등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자산평가지수는 6개월 전 대비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00이면 현재의 자산가치를 6개월 전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 비중과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 비중이 같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