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7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표준인 '블루투스(Bluetooth) 1.2 버전'을 적용한 유·무선통신 결합 서비스용 업그레이드 '원폰(모델명 LG-KF1000)'을 출시했다. 원폰은 휴대폰처럼 생긴 하나의 단말기로 집 안에서는 요금이 싼 유선전화망(PSTN)으로 무선통화를 하고,외부에서는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원폰은 KT와 KTF 고객용으로 나왔다. 이 원폰은 '블루투스 1.2 버전'이 채택돼 기존 '1.1 버전'의 문제인 주파수 간섭,데이터 손실,속도저하 등이 해결된 점이 특징이다. 1백30만화소급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 같은 모델의 단말기끼리 세팅만 하면 20∼30m(탁 트인 공간에선 최대 1백m) 이내에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워키토키'기능도 갖췄다.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나 헤드셋 핸즈프리 등과 연결해 쓸 수도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