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판교급 신도시로 개발키로 한 수도권 3개 택지지구는 어떤 곳일까. 3개 지구는 양주 옥정,남양주 별내,고양 삼송지구로 양주 옥정은 일반택지지구,나머지 2개 지구는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돼 있다. 국민임대단지의 경우 전체 물량의 50% 정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들 지구는 전체적인 개발면적 변동없이 인프라나 주거환경 측면에서만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되게 된다. ◆양주 옥정지구=경기도 양주시 옥정·고암·희암·율정·삼숭동 일대 1백84만평 규모다. 국민임대 1만7천50가구,일반분양 1만3천6백50가구 등 총 3만1천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12월30일 택지지구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은 2007년3월,일반분양은 2007년6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1백54만평 규모.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덕송·화접리 일대로 국민임대와 일반분양이 각각 1만5백가구씩 총 2만1천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 태릉 동쪽의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서울 및 구리시와 인접해 각종 도시개발 압력이 거센 곳이다. 작년 12월3일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 예정일은 2006년12월,일반분양 예정일은 2007년 3월로 각각 잡혀 있다. ◆고양 삼송지구=1백48만평 규모.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산·신원·오금·원흥·용두·대자동 일대로 국민임대와 일반분양 각각 1만1천가구씩 총 2만2천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 지점으로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3개 지구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작년 12월31일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됐으며 택지공급 예정일과 일반분양 예정일은 각각 2007년 3월과 6월이다. ◆일반 택지지구와 다른점은=신도시와 일반 택지지구는 녹지율과 용적률,인프라시설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택지지구의 녹지율은 25% 수준인 반면 신도시는 35%선이다. 또 용적률은 택지지구가 2백%,신도시가 1백50%로 신도시가 택지지구에 비해 주거환경이 훨씬 쾌적하다. 이밖에 택지지구가 기존의 인프라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면 신도시는 전철과 도시고속도로 등 인프라시설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