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들이 민간 홍보전문가 영입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이는 민간의 노하우를 적극 받아들여 정책을 널리 홍보하려는 새로운 시도지만 공보관 등 기존 관료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전문계약직(나급)으로 팀장급 홍보직원 1명을 뽑기로 하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절차를 밟고 있다. 기획예산처 역시 일반계약직 4호(서기관급) 대우를 해주겠다며 모집공고를 냈다. 재정경제부도 외신대변인을 부활하기 위해 민간 홍보전문가를 대상으로 4급 1명,6급 2명,7급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부처가 채용하는 홍보전문가는 기존 공보관·공보담당관과는 별도로 일정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정책홍보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정홍보처와 각 부처의 업무협의 창구역할을 담당하며 프로젝트성 홍보를 할 때 민간에서 익힌 각종 노하우와 아이디어도 제시하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