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업무·쇼핑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서울 영등포뉴타운에 최고 1백2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뉴타운 예정지에 들어서는 건물 높이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영등포뉴타운 예정지 중 영등포시장 등 주상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계획인 일반업무상업지구에선 기존 90m 이하에서 1백20m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문화시설,행정·서비스시설,주상복합 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인 문화·서비스지구에도 기존 70m 이하에서 80m 이하로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서 층수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건물 1층간 높이를 4m로 완화하는 방식으로 높이 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