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분양이 늦어지고 규제가 강화될수록 반사익으로 미소짓는 곳이 있습니다. 판교 인근 비슷한 입지의 주택지들인데요 잘만 고르면 당첨률이 희박한 판교보다는 이들지역이 더 알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이들 수혜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판교인근 분당과 수지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두배이상 뛰었습니다. s) 매매가 상승률 전국 0.64↑ 분당 1.08%↑ 용인 1.39%↑ 판교 중대형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들지역의 큰 평수들이 급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판교 분양이 지연되고 규제가 강화될수록 반사익은 더 커지고 있어 원님덕에 나팔부는 이 지역들이 당첨확률이 희박한 판교보다 더 알짜라는 추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분당의 좌청룡이 판교라면 우청룡 자리를 꾀차고 있는 곳이 바로 성남 도촌지구와 여수지구. 각각 30만평 안팎 규모의 이 두곳은 쾌적한 그린벨트내에 지어지는 미니신도시입니다. 여수지구 내에는 특히 성남시청과 법원 등이 새로 지어지고 북쪽에는 16만평의 대규모 공원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이곳이 성남과 분당을 잇는 성남행정타운 예정지 여수동입니다. 이지역과 도촌지구는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곳이어서 대부분 임대주택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임대보다는 일반분양을 선호한다면 판교와 10분 안팎 거리에 위치한 수지일대 아파트를 눈여겨 볼만 합니다. 판교와 수원 이의지구 후광효과로 올해들어 많게는 5천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성복과 신봉동을 비롯해 판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동천지구가 관심의 1순위. CG) 신봉.성복.동천 아파트물량 지역 입주완료 분양예정 신봉 8293 4000 성복 5795 6150 동천 5132 2300 지역별로 5천가구 이상씩 이미 입주해있지만 아직도 1만 2천가구 이상의 풍부한 분양물량이 남아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입주 후 곧바로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데다 판교와 분당의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강석호 골뱅이부동산컨설팅]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고 매매문의도 부쩍 늘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봉동과 성복동 인근 임야와 토지 값도 뛰고 있다" 그러나 이곳 부동산 열기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지독한 교통문제. 서울을 20분만에 관통할 양재-영덕간 고속도로가 2008년 완공된다지만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교통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보다는 중대형평형을 선호하는 실생활자들에게 더 적합한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