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상승세(채권값 약세)를 나타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4.25%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54%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4%포인트 오른 연4.92%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4.67%와 9.10%였다.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15일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한국은행의 금리 안정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연초 이후 금리 급등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속속 유입된 결과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경기회복 발언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는 상승반전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2조원 규모의 91일물 재정증권 입찰은 연3.45%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