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금호타이어 영국상장 · 해남에 레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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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의 한국 영국 동시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
전남 해남에 추진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참여를 통해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설정한 관광레저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호타이어를 필두로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삼구 회장이 17일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금호타이어 상장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도시 참여 추진과 중국시장 공략 의지를 밝힌 것도 구조조정을 완결짓고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박 회장은 특히 이번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의 상당액을 금호타이어 중국 사업 확대에 투자,2010년까지 세계 5대 타이어 회사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내놓았다.
◆구조조정 완결…이젠 중국으로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4월 중국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 두번째 타이어 공장을 착공,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같은 달 금호난징타이어의 공장 증설도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백만개를 기록한 중국내 생산량은 1천7백60만개로 2배 이상 확대된다.
박 회장은 "중국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현재 14.3%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IMF 외환위기 이후 경영사정이 어려웠을 때 톈진공장을 일본에 매각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타이어의 위상은 11위에 불과하지만 기술개발과 광고 중국진출을 통해 세계 5위권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이외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금호렌터카도 연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대도시에서 법인 영업을 벌인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금호아시아나는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설된 금호레저사업부를 중심으로 관광레저 사업을 활성화하고 금호렌터카의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관광·레저에도 집중
금호아시아나가 복합레저단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도시는 외자유치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관광·레저와 물류사업은 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신성장산업이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사업 구상에 골몰해왔다.
그동안 관광·레저 사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를 강력히 촉구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기업도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곧 외국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전남 해남에 추진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참여를 통해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설정한 관광레저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호타이어를 필두로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삼구 회장이 17일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금호타이어 상장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도시 참여 추진과 중국시장 공략 의지를 밝힌 것도 구조조정을 완결짓고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박 회장은 특히 이번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의 상당액을 금호타이어 중국 사업 확대에 투자,2010년까지 세계 5대 타이어 회사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내놓았다.
◆구조조정 완결…이젠 중국으로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4월 중국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 두번째 타이어 공장을 착공,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같은 달 금호난징타이어의 공장 증설도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백만개를 기록한 중국내 생산량은 1천7백60만개로 2배 이상 확대된다.
박 회장은 "중국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현재 14.3%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IMF 외환위기 이후 경영사정이 어려웠을 때 톈진공장을 일본에 매각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타이어의 위상은 11위에 불과하지만 기술개발과 광고 중국진출을 통해 세계 5위권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이외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금호렌터카도 연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대도시에서 법인 영업을 벌인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금호아시아나는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설된 금호레저사업부를 중심으로 관광레저 사업을 활성화하고 금호렌터카의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관광·레저에도 집중
금호아시아나가 복합레저단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도시는 외자유치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관광·레저와 물류사업은 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신성장산업이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사업 구상에 골몰해왔다.
그동안 관광·레저 사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를 강력히 촉구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기업도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곧 외국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