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韓日경제협회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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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회장은 17일 "일본내 비관세 무역장벽을 줄여 한국의 공산품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에 이어 3년 임기의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일본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에 일종의 '담합'이 형성돼 있는 등 관세 이외에도 비관세 무역 장벽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기업 차원에서 정부,국책연구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 기업들이 자신의 사업분야에서 겪고 있는 비관세 장벽과 애로사항들을 정부,연구기관 등에 활발히 전달해 FTA 협상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기업의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지 않느냐"며 출자총액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공정거래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출자총액제도가 소비자를 위해 과연 잘하는 일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