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해외 생산현장을 잇따라 방문,품질경영 독려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 회장은 16일 현대차 인도공장(HMI)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에는 현지 협력업체들을 찾아 부품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협력사 SL루막스(자동차 램프)·성우하이텍(리어 플로어)·한일이화(시트 및 도어트림) 3개사를 방문,직원들을 격려한 뒤 인도 최고 수준의 부품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이 전날 HMI 제2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현지 부품업체까지 직접 찾은 것은 현대차의 '품질경영'을 전세계 생산기지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