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이 채권투자는 보수적으로 주식에 대해서는 점진적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18일 박상욱 서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경기활황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던 금리가 정부의 각종 경제활성화 대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전년말이후 급반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권발행물량 증가 우려와 수요 위축 등 금리 상승의 직접적 수급 요인도 존재하나 강한 주가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선반영 우려가 금리의 장기 저점 형성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까지 금리 반등 수준이 2000년이후 금리 하락기동안 나타났던 3차례의 반등기보다 강하다고 보기 어려우나 주가가 경기를 선행하고 금리는 주가에 후행하는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수출 환경 변화가 투자심리 회복과 자산가격 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의 선순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 따라서 아직은 금리 상승과 경기회복이 추세적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우나 매크로 환경 변화에 유념,채권투자는 보수적으로 임하되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