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의 최대 스타는 가치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작년 8월 이후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 투자,종합주가지수보다 세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주가수익비율(PER) 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발굴하는 기법이다. 이채원 동원증권 상무가 대표적이다. 지난 2000년4월부터 동원증권의 상품계정(회사돈)을 운용하고 있는 그는 최근 1년동안 62%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0.8%)의 6배에 달하는 높은 수익이다. 2000년4월 이후 누적 투자수익률은 3백30%를 웃돈다. VIP투자자문의 최준철 김민국 공동대표도 최근 주목을 받는 가치투자자들이다. 이들이 지난 2003년7월 설정한 '더밸류사모펀드'는 67%의 누적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을 운용하는 허남권 신영투신 주식운용팀장과 'TAMS거꾸로주식A-1'을 운용하는 이형복 한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가치투자의 대가이다. 두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각각 38%,30%로,전체 주식형펀드 중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