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기술가치가 높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10대 전략 부품·소재에 선정돼 오는 2010년까지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1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0대 전략 부품·소재 선정 보고대회'를 갖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등 3대 업종의 국산화 부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품·소재 10대 전략 품목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전략 품목은 전기·전자 부문에서 LCD와 OLED,투명 CNT 복합소재 등이다. 10대 전략품목은 각 품목마다 2∼8개씩 총 38개의 기술개발과제를 두고 있으며 오는 4월 중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0여개 대기업과 40여개 부품·소재 전문기업들이 서로 짝을 이룬 컨소시엄을 구성,기술개발과제 참여를 신청하게 된다. 전경련은 10대 전략품목 개발에 향후 5년간 기술개발(3천8백억원)과 상용화(2천3백억원),제품양산(8천5백억원) 등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의 기술개발 가치는 전기·전자 17조8천억원,자동차 1조6천억원,기계 7백억원 등 총 20조원에 육박하며,투자수익률은 1천3백39%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