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전형] 서울대 예체능, 언어·외국어·사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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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입시 요강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2005학년도 입시를 참고해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대학마다 전형요강이 다르기 때문에 진로를 미리 정해 맞춤식 전략을 세워야 하며 수시모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년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관리를 잘 해두는 것이 좋다.
또 수시모집에서는 면접·구술고사나 논술고사도 중요한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대학들의 2006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은 제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수능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사회탐구·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 많다.
일부 학교 자연계의 경우 언어를 제외한 3개 영역만 반영하는 곳도 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신설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지방 학생들에게 문호를 넓혔거나 소외계층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전형을 마련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키로 한 대학도 있다.
◆서울대=인문 사회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제2외국어(한문)를 모두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직탐)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 외국어 사탐(과탐)을 반영하며 이 가운데 미대 디자인학부와 음대 작곡과,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수리영역이 추가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로 반영하지만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영역에 대해선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 측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전형방식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려대=지역인재 특별전형(수시1)을 신설,지역 소재 고교 출신자 중 1백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70%와 논술고사 30%가 반영된다.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수시2)도 신설돼 토플(30%) 서류(20%) 영어 에세이(30%),영어 인터뷰(20%)로 1백12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을,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다만 수학·과학 우수자 선발을 위해 신설된 자연계 우선선발 정원 1백43명은 수리'가'(50%)와 과탐(50%) 성적만으로 뽑는다.
◆연세대=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전형을 수시2학기에 신설,1백20명을 선발해 4년간 전액 장학금과 도서비 등을 지원한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제2외국어를 포함,5개 영역을 모두 봐야하며 다른 계열들은 제2외국어를 뺀 나머지 4개 영역만 전형에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 사회 계열은 4개 과목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이학 공학 의학 계열 등은 과학Ⅰ,Ⅱ와 자유선택 2과목을 본 뒤 3과목만 점수를 반영한다.
수시는 1단계 학생부 서류평가로 면접구술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서류 논술 15%씩을 반영한다.
◆이화여대=수시1학기 일반우수자 전형과 수시2학기 고교성적 우수자 전형에 논술이 도입되며 '미래과학자와 외국어 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
정시에서 수능은 인문 사범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영역 3과목을 반영하며 자연 공학계열은 언어 외국어 중 택1,수리 '가',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8%,논술을 4% 반영하며 자연계는 논술 없이 선발한다.
수시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논술 50%,구술면접 10%를 반영하며 수능 영역별 성적 우수자를 뽑는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각 45%,서류 1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정시 서울 나군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언어 29.9%,수리 22.4%,외국어 32.8%,사탐(과탐) 14.9%를 각각 반영해 사실상 계열별 가중치를 뒀다.
나군 국제학부는 언어 28.6%,수리 18.6%,외국어 38.6%,사탐(과탐) 14.2%를 반영하며 다군은 언어 수리 외국어 각 28.6%,사탐(과탐) 14.2%를 반영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