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다시 큰폭으로 오르면서 980선을 넘어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8%(11.54포인트) 상승한 984.10으로 마감됐다. 개장 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과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5일 연속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국민은행(1.3%) 기업은행(2.7%) 하나은행(2.5%) 신한지주(1.4%) 등 은행주들이 두루 올랐고 한투증권 인수가 확정된 동원금융지주도 1.6% 상승했다. 한진해운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상선 대한해운 세양선박 등 해운주들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호남석유화학과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LG화학이 7% 이상 뛰었고,SK케미칼 한화석화 등 다른 화학주들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솔제지아세아제지 등 제지업종 주식들도 내수회복 수혜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했다. 2단계 방카슈랑스 연기소식은 삼성화재 등 일부 보험주를 밀어올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삼성전기가 모처럼 5.6% 오르며 2만8천원대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