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계 소버린자산운용이 ㈜LG와 LG전자 지분을 각각 5% 이상 매입해 주목된다. 소버린은 LG그룹에 약 1조원의 자금을 투자,지주회사인 ㈜LG와 LG전자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소버린측은 "(지분 매입을 계기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기업의 하나인 LG그룹의 경영진과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5년 전부터 한국 시장에 투자,보유 주식 가치가 2조원에 이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