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조 등 교원단체들의 대학구조개혁방안철회 촉구 집회 등 주말인 19일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교수노조와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 등 교원단체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의대 옆 함춘회관에서 전국교수대회를 열고 "대학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학원의 기업화를 조장한다"며 교육부가 추진 중인 `대학구조개혁방안' 철회를 촉구한다. 이들은 "정부가 김진표 교육 부총리를 앞세워 대학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학원을기업화, 사유화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이달 안으로 법제화를 추진 중인 대학구조개혁방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과거사진상규명법 제정과 국민 탄압 장치로작용한 국가보안법 폐기, 족벌비리사학의 방패막이가 돼 온 사립학교법 개정 등 3대개혁입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회원 50여명은 집회 후 인도를 이용해 탑골공원까지 2.2km를 행진할 예정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려 낮 12시부터 명동우리은행 앞 인도와 마로니에공원 앞 인도에서 거리선전전이 개최되는 데 이어 오후7시 광화문 동화빌딩 앞 인도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외에 자유시민연대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서 민생ㆍ경제 회복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대회를 연 뒤 문화마당까지 행진하며, 오후 6시 고려대 418기념관에서는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