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도 수익증권 판매 허용..보험사 펀드판매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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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수익증권 판매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수익증권 판매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5월17일부터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 대한 교보 등 3개 생보사들은 설계사에게 수익증권 판매가 허용될 것에 대비,수익증권 판매 확대전략을 짜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현재 법인들만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팔고 있으나 설계사에게 판매가 허용되면 일반인에게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비구축,전산시스템 마련,교육계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현재 7명인 수익증권 판매 인력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설계사들에게 수익증권 교육을 철저히 시켜 고객에게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보험설계사들로 하여금 재무설계의 관점에서 수익증권을 판매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증권이 재무설계의 한 재료로 들어가면 보험상품 판매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화재가 올해 안에 수익증권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는 등 다른 보험사들도 설계사들에게 수익증권 판매가 허용되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 말 현재 3개 생보사의 수익증권 판매실적은 1조74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 5천5백29억원 △대한 2천2백94억원 △교보 2천2백51억원 등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