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봄꽃세계로의 초대…반미령씨 23일부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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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꽃'.봄을 시샘하는 늦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상상만 해도 가슴 부풀게 하는 말이다.
'코스모스' 시리즈로 국내에 잘 알려진 서양화가 반미령씨(41)가 봄꽃 그림을 통해 봄이 오는 소리를 전한다.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개인전 '꿈꾸는 창(사진)'에서 작가는 봄의 꽃과 일상의 주변 풍경,오브제 등을 환상적 풍경으로 재구성한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홍익대와 일본 예술대학원에서 유화를 전공한 반씨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반씨의 작품은 환상적 리얼리즘 풍경화다.
현실 이미지를 그리면서도 의식 저편의 또 다른 '환영'을 갈구하고 있어서다.
자주 등장하는 콘크리트 벽면 안의 닫혀진 공간이 현실의 고통을 의미한다면 바깥세계인 꽃 새 섬은 환상적 세계에 대한 동경을 대변한다.
작가는 '코스모스' 시리즈와 달라진 신작 이미지에 대해 "실내에서 실외를 바라보는 풍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봄꽃을 통해 현대인에게 잃어버린 꿈과 이상을 보여준다.
3월20일까지.
(02)733-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