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정혜' 베를린 영화제 넷팩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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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감독의 영화 '여자,정혜'가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넷팩(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 상을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와 NETPAC은 폐막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여자,정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팩상은 NETPAC이 아시아 지역 초청작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여자,정혜'(국내 3월10일 개봉)는 한 여성이 아픔을 딛고 사랑을 만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로 김지수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는 뉴커런츠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열린 미국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서도 상영됐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베를린영화제 초청이 일찌감치 확정된 이 영화는 현지에서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LJ필름은 현지 상영에서 입장권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호평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마크 돈포드 메이 감독의 아프리카 영화 '에카 옐리차의 카르멘'에 돌아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