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동공구용 리튬전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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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일본 산요와 소니가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전동공구용 2차전지 부문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SDI는 국내 처음으로 8C(C-rate),1천3백mAh급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SDI는 오는 3월부터 천안공장에서 월 10만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생산규모를 월 1백만셀로 확충키로 했다.
'C-rate'란 순간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전류의 크기를 뜻한다.
노트북PC용으로 사용되는 일반 원통형 리튬전지가 최대 2C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데 비해 이 제품은 4배 이상의 고전류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원통형 '18650'타입(지름 18mm,높이 65mm)으로 드릴 드라이버 등 전동공구의 전원으로 사용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출력 전동공구용 제품 개발로 노트북PC와 휴대폰에 한정됐던 2차전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