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페르난도 엔히키 카르도스 전 브라질 대통령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제임스 울펜손 현 총재의 임기는 오는 5월 말 끝난다. NYT는 이날 사설을 통해 "세계은행 총재직에는 개발도상국들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카르도스 전 브라질 대통령이 가장 적합하며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도 유력한 인물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다른 인물들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 등은 신뢰할 만하지만 존 테일러 미 재무부 차관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평판'이 좋지 않아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