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는 전국 4곳에서 일제히 동시분양이 이뤄져 1만4천여가구가 공급된다. 20일 업계 따르면 다음달에는 서울을 비롯 인천,화성 동탄신도시,경남 양산신도시 등 4곳에서 동시분양으로 총 1만4천7백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대부분 3월 초에 모델하우스를 열기 때문에 청약일정과 전략을 꼼꼼히 챙길 시기"라며 "이번 동시분양 결과가 침체된 분양시장의 회생 가능성 여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2차 동시분양 노원구 은평구 동작구 등 3곳에서 2백7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재건축 물량으로 1백가구 안팎의 소형 단지들이다. 금강종합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을 재건축해 총 1백11가구 중 31∼42평형 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우남건설은 노원구 월계동 현월연립주택을 재건축해 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3월7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인천 1차 동시분양 모두 6곳에서 5천2백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만 3곳에 달한다.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에서 25∼58평형 2천90가구를 분양하며 한신공영은 가좌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총 2천2백76가구 가운데 6백48가구(24∼52평형)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논현택지지구에서 29∼56평형 9백82가구를 분양한다. 3월4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10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3월11일 모델하우스를 열며 8개 단지에서 5천4백81가구가 분양된다. 임대아파트 2천9백16가구(4개 단지),일반분양 아파트 2천5백65가구(4개 단지)가 공급된다. 대부분 20∼30평형대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두산산업개발은 5-3블록에서 30∼51평형 9백15가구를 분양하고 서해종합건설은 3-5블록에서 39∼62평형 7백27가구를 분양한다. 모아건설은 3-2블록에서 39∼52평형 3백61가구,23∼35평형 8백70가구(임대)를 각각 공급한다. ◆경남 양산신도시 동시분양 2단계 분양으로 5개 단지에서 3천6백86가구가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양산선 호포∼중부구간이 오는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우남종합건설이 24블록에서 25∼70평형 6백40가구를,일신건영은 27블록에서 25∼45평형 5백51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3월4일 남양산IC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