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오는 4월 중 시작한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20일 "작년 10월 메르코수르와 FTA체결 추진 방침이 확정된 이후 양측 정부 실무자들의 논의 끝에 4월께 첫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며 "메르코수르 4개국 중 브라질이 한국과 FTA를 체결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정부가 추진중인 23개 경제권(국가수 기준)과의 1차 FTA 추진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메르코수르와 벌이는 산·관·학 공동연구는 FTA 정부간 협상의 전(前)단계로 양국간 FTA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통상관련 제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