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해외투자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육박하는 등 두 나라에 대한 투자집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가 분석한 '2004년 개인의 해외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개인의 해외투자 총액은 4억7천만달러로 이 중 미국 투자는 1억9천5백만달러,중국 투자는 1억9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의 해외투자에서 미국의 비중은 41.8%,중국의 비중은 41.1%였다. 두 나라를 합친 비중은 82.9%로 종전 사상 최대치(2002년 80.9%)를 2%포인트 넘어섰다. 개인사업자의 미국 투자는 음식숙박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76.8%) 분야가 많았던 반면 중국 투자는 의류 신발 전자통신 등의 제조업(78%)이 주를 이뤘다. 한편 지난해 개인의 해외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 의복 전자통신 등 제조업 투자가 2억7백1만달러로 44.3%에 달했고 기타 서비스 8천3백72만달러(17.9%),숙박음식 7천8백55만달러(16.8%),도·소매업 6천7백71만달러(14.5%) 등의 순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