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용 김치 만든다 .. 원자력연, NASA 우주식품 연구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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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6월부터 우주인용 김치와 우주방사선을 차단하는 기능성식품 개발에 나선다.
원자력연구소는 NASA 우주식품개발센터(FTCSC)로부터 우주식품 및 우주인 생체방어시스템 연구개발 실용화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의 공동연구에는 이스라엘과 코스타리카도 참여하게 된다.
원자력연구소는 방사선기술(RT)과 바이오기술(BT)을 융합,천연소재의 우주인용 기능성 식품 및 대체 생·의약품을 NASA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2007년에 배출될 한국 최초 우주인을 위한 김치 등을 6월부터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생활에서 우주인은 근무력증,골연하증을 보이기 쉬우며 방사선에 노출돼 노화가 촉진되거나 면역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해 줄 천연소재의 기능성식품 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소 변명우 방사선이용연구부장은 "우주식품 개발을 위해 러시아 항공우주청 산하기관과도 공동연구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로 우주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