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범예정인 중소기업 크레딧뷰로(CB)인 한국기업데이터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배영식 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내정됐습니다. 20일 새로 설립되는 중소기업 크레딧뷰로(CB) 설립추진단은 설립추진위의 대표위원 과 간사를 맡아온 배영식 현 신보 이사장을 기업 CB의 초대 대표이사로 단독 추천했으며 정부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배이사장은 오는 6월말 신보 이사장 임기만료까지 한국기업데이터의 대표와 신보 이사장직을 겸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기관장 겸직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신보이사장의 교체 가능성이이 높아지는데 후임 신보 이사장으로는 김규복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신보는 최근 임직원들 가운데 한국기업데이터로 이동을 원하는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50여명의 명단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업무이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정규직 80여명, 비정규직 120여명 등 초기 20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되며 각 출자기관들로부터 지원받아 조만간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자본금 717억원의 한국기업데이터는 신보와 기술신보, 산업은행, 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등 6개 기관과 국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이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