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승부 대상은 기관투자가 게임의 장인 거래소 중소형주. 21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전반적 수급개선 구도가 개선되는 가운데 외국인-기관-개인 등 투자주체별로 주력 시장이 다르다고 비교했다. 올들어 외국인은 거래소 대형주를 1조4천714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1천65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다고 평가했다.국내 기관투자가는 거래소 대형주에 대해 5천662억원 순매도인 반면 거래소 중소형주는 2천84억원 매수우위를 코스닥은 934억원 순매수로 각각 집계. 이와관련 김 연구원은 "세가지 게임 영역중 국내 기관이 주도하는 중소형주 강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대형주의 경우 1000 포인트가 그리 멀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운 현 상황에서 단기적 접근의 대상으로 무리가 있으며 긴 호흡으로 조정시마다 비중을 늘려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당장의 승부의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 또한 코스닥은 아직 랠리의 끝을 말할 때는 분명히 아니나 올 상승폭이 너무 가파른 가운데 코스닥에 집중됐을 미수금 1조원까지 감안하면 역시 당장의 대처에 있어 경계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위험관리에 초점. 반면 거래소 중소형주는 꾸준한 간접투자상품 유입과 3월말 결산을 앞 둔 국내 기관의 수익률 제고 욕구가 배경이라고 지적했다.더구나 중소형주 강세는 저PBR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 상승 논리도 비교적 견고하다고 진단. 김 연구원은 "리레이팅의 논리도 대표 블루칩보다 오히려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개념이다"며"섹터별로 업황 턴어라운드가 부각되는 IT섹터에 대한 관심 제고를,시가총액으로 거래소 중소형주가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