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올해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 도서'로 신영복의 고전강독 '강의' 등 20종을 선정했다. 분야별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평위원회는 신입생들의 기본 소양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초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눈길을 끄는 책들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사상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강의'(돌베개)를 비롯해 종갓집 여인네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여인상을 아름답게 표현한 대하장편소설 '혼불'(한길사),무절제한 경제 정책 도입과 도덕적 오만을 가진 개혁론자들로 인한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한 '개혁의 덫'(부키),들판에 뿌려지는 유독성 화학물질로 인한 야생 생태계의 파괴를 비판하며 자연생태와 동식물의 관계를 돌아보는 '침묵의 봄'(에코리브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