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책과 함께] 가이드북부터 꼼곰히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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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직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는 부동산 투자나 음식점 창업이 꼽힌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바람직하건 그렇지 않건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동산 투자나 음식점 창업에 성공할까.
서점에 나와 있는 투자 지침서를 꼼꼼히 읽어본 후 다리품을 팔아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는 사람만 '잘못된 투자'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노용환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는 재테크 컨설턴트인 저자가 서울 구별,수도권 시별,인천,부산,대구,대전 등 지역별로 2년간에 걸친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를 거쳐 저평가된 아파트를 상세히 분석한 책이다.
각 지역의 특징,아파트 단지들의 상세 지도,주요 아파트 단지의 지난 4년간의 가격 변동 추이 등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현재는 저평가되어 있는 아파트들을 골라냈다.
저자는 "돈만 벌려고 생각하면 지금도 돈 벌 곳이 굉장히 많다.
책을 쓰는 동안 당장 시세차익이 눈에 보이는 곳을 1백곳도 넘게 찾았다"고 말한다.
저자는 향후 뜰 지역 중 1순위로 광진구 자양동 일대를 꼽는다.
특히 능동로 주변 단독주택이나 연립 등의 지분이나 주변 아파트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해 둔다면 상당한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귀띔한다.
'집·땅 반값에 줍는 경매 낙찰기'(안수현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는 10년차 현직 경매 컨설턴트가 제시하는 실전 경매 노하우로 '집 없어도 땅은 사라'에 이은 땅 투자법 2탄.경매 시장은 일반 부동산과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들이 사지 않으려 할 때,남들이 모두 힘들다고 할 때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만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권리 분석과 현장 분석,경매물건 낙찰에 얽힌 이해관계인들과의 협상 등을 생생하고 재미있는 문체 속에 담아내고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다.
낙찰기 중에는 실제 투자금 1백35만원으로 상가를 낙찰받아 월 67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면서 상가 가격도 1억4천만원으로 오르게 된 사례 등이 소개된다.
땅의 경우 제세금과 비용을 모두 포함한 6백만원으로 8개월 만에 1억5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올린 이야기도 있다.
'못벌어도 월 1000만원 버는 음식점 만들기'(김상훈 지음,위즈덤하우스)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였던 '신동엽의 신장개업'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던 저자가 폐업 직전의 음식점을 다시 일으킨 자신의 노하우와 한달에 순익 1천만원 이상을 남기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정리한 책이다.
창업 준비,맛 내기,사람 관리,운영 노하우,자기 관리 등 창업 예정자와 음식점 사장에게 필요한 사항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정리했다.
이와 함께 장안에 소문난 맛집 12곳의 맛 내기 비법을 생생하게 공개하고 연인들의 명소 미사리 '봉주르'의 서비스 노하우,늘 손님들로 붐비는 '마포 최대포집'의 경영 노하우 등 성공한 음식점 사례도 풍부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