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소진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21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성장의 핵심은 AS 부품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나 수출결제 대금의 75%를 차지하는 달러의 약세로 개선 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A/S 수출확대 속도도 기대했던 수준에 못미치고 있으며 모듈도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 가동 등으로 해외생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 측면에서 해외가 국내보다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모듈 부문에서 위아와의 경쟁이 예상보다 심해질 가능성이 높고 현대차 그룹이 현대오토넷을 인수할 경우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사업도 본텍, 오토넷 쪽으로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수익상 약화로 인해 방어적인 현대모비스로 피해오는 과정에서 주가에 버블이 생긴다면 이는 차익실현의 좋은 기회라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