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연구소.제약사 출신 연구원들 국내 바이오벤처 영입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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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연구소와 제약사 출신 연구원들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잇따라 영입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와 스위스 노바티스의 연구원 출신인 권영길 박사(48)는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에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권 부사장은 화이자 중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당뇨병치료제 등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노바티스에서도 책임연구원으로 관절염치료제와 면역억제제 개발에 기여했다.
그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의 전임상시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연구총괄책임자를 지낸 한인 과학자 장종환 박사(56)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으로 녹십자로 옮겼다.
장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몸담았다.
그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다.
세계적 기초식물연구소인 미국 노블재단의 연구원 출신인 신흥섭 박사(40)는 산삼배양근 생산회사인 비트로시스(대표 손성호)에 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노블재단에서 7년간 식물 유전자기능을 규명해온 신 소장은 단백질 의약품 신약과 천연물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출신인 안드레아 웨버 박사(40)는 고센바이오텍(대표 김예경) 연구소장으로 일반 DHA보다 흡수 속도가 4배 빠른 '레시틴 결합 DHA'를 개발했다.
그는 '초임계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