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상장사들의 배당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전체 배당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상장사 전체 배당금액이 한 해 전보다 42% 늘어난 7조16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배당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한 주당 배당금액도 832원으로, 7%증가했고, 시가배당률도 4.31%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 6771억원 늘어난 1조5638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줬으며 배당금총액 뿐 아니라 증가규모도 가장 컷 습니다. 이밖에 SK텔레콤, 포스코, KT 등도 각각 배당액이 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종이 목재 업종으로 7.14%에 달했고, 전기-가스업종과 건설업, 통신업종들이 6%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별로는 12.8%를 기록한 한국쉘석유가 가장 높았고, 영풍제지, 한신공영 등도 각각 12%, 11%의 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들도 국민은행을 비롯해 18개사에 이릅니다. 한국증권 선물거래소는 "외국인 주주를 비롯해 배당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앞으로 배당성향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