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식투자 늘린다 .. 최근 한달 960억어치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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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은행들도 주식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주가가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1월10일 이후 2월18일까지 상장주식을 9백6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우리·신한은행 등이 주식투자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2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해 현재 고유계정 주식잔액이 2천3백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주식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올 들어 3백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식보유 규모가 2천5백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시장전망이 밝기 때문에 투자를 조금씩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기업은행 등도 올 들어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 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펀드가입을 통한 간접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각 은행이 정해 놓은 고유계정의 주식투자 한도는 국민은행 3천억원,신한은행 4천억원,우리은행 2천억원,하나은행 1천2백억원 등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