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11번째로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21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아시아 12개국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기업전문가 등 총 3천2백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는 '가장 존경할 만한 기업 200' 순위에서 11위를 차지,지난해 13위에서 두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 조사는 △회사의 명성 △제품의 질과 서비스 △장기 성장전략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성 △재무건전성 등 5개 분야로 기업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성'에서 4위,'장기 성장전략'에서 10위를 각각 차지,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재무건전성'(40위)과 '회사의 명성'(32위)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상위 25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2위는 지난해 12위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BMW가,3위는 휴렛팩커드,4위는 노키아,5위는 소니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한국 내 10대 기업 순위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삼성SDI LG전자 삼성생명 신세계 삼성화재 ㈜LG였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