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선금지급 대상 용역을 확대하고 선금지급률도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그동안 학술용역에 한해 계약금액의 20∼30%를 선금으로 지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술 등 다른 모든 용역에 대해서도 선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토공은 특히 용역에 대한 선금지급률을 현재 20∼30%에서 20∼50%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재정집행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