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학 학문별 평가에서 기계공학은 고려대,생물·생명공학은 포항공대,신문방송·광고는 이화여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기계공학 15위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0위권 안팎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004년 대학 종합평가 및 학문분야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학문분야 평가는 △기계공학 81개대 △생물·생명공학 75개대 △신문방송·광고 58개대,종합평가는 40개 희망 대학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교협은 그동안 평가결과를 '최우수','우수','개선요망' 등 등급으로만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최우수' 그룹과 1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했다. 기계공학 분야에서는 고려대에 이어 한양대(안산) 충남대 한국기술교대 영남대 등 9개 대학이 '최우수'로 분류됐고 서울대는 우수 등급(15위)을 받는 데 그쳤다. 생물·생명공학분야에서는 포항공대 이화여대가 1,2위로 '최우수' 등급을 따냈으며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58개대가 '우수'로 평가됐다. 종합평가에서는 △이화여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인하대(95점)가 최우수 그룹으로 각각 1∼4위에 올랐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이번 종합평가에는 응하지 않았으며 2005년에 종합평가를 받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