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2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차세대 경차 '마티즈'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마티즈는 GM대우 디자인센터에서 실내외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안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차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해 동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달았으며 세계 유수의 명차가 채택한 고장력 강판 등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애리조나,스웨덴 아르제플로그,스페인 그라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2백만km 이상의 내구주행시험과 기후적합시험 등을 거쳤다. 저마찰 밸브기어 적용 등으로 성능이 향상된' M TEC Ⅱ'엔진을 장착했으며 차량 경량화 및 공기 흐름 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연비(0.8 SOHC 수동 20.9km/ℓ, 자동 16.6km/ℓ)를 실현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신형 마티즈는 세련된 스타일에 안전성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과 뛰어난 연비 등을 실현해 차세대 경차의 새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모델별로 5백88만∼7백21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1백25만원이 추가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