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계열사인 한무쇼핑의 지분을 매입한 것과 관련,경영불투명을 우려하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30% 오른 4만4천5백원에 마감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말 장 종료 이후 한무쇼핑 지분 32만주(10.5%)를 정지선 부회장으로부터 매입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현대홈쇼핑 주식 90만주(10%)를 관계사인 현대백화점H&S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한영아 삼성증권 소비재 팀장은 "지난 2003년에도 현대백화점은 정 부회장으로부터 4.4%의 한무쇼핑 지분을 주당 17만원선에 매입한 적이 있다"면서 "이미 예상돼왔던 만큼 시장의 우려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석필 우리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지분매입은 경영 불투명성과 관련된 것으로 주주가치 훼손과 직결될 수 있다"며 주가 조정을 내다봤다. 박동휘 기자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