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GMO펀드가 STX엔진 지분을 단기간에 집중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GMO펀드는 21일 STX엔진 지분 5.18%(1백9만여주)를 장내매입을 통해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GMO펀드는 이 지분을 지난 16,17일 이틀간 장내에서 사들였다. 지분매입 단가는 주당 8천8백∼9천9백원대다. GMO펀드는 지분매입 목적에 대해 "경영참여 등과 관계없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TX엔진 주가는 GMO펀드의 지분취득 신고에도 불구,3.67% 떨어진 9천4백4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매수가 일단락된데다 차익매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