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거래대금 6조원 돌파 .. 주가 1000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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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대금이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 에너지가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에 이어 개인 '큰손'들도 1억원 이상 대량 매수주문을 내며 수급 개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21일 6일 연속 상승,990에 육박했다.
1,000포인트 돌파를 위한 초읽기에 돌입한 셈이다.
이날 거래소(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6조9백억원에 달했다.
2002년 4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대치다.
거래대금은 지난 14일 5조4천억원으로 5조원을 넘어선 뒤 시간이 흐를수록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덕분에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7천5백억원으로 작년 12월의 하루 평균인 2조6천7백억원을 2조원 이상 웃돌았다.
거래대금 증가는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높아지는 것과 함께 개인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1천3백건으로 작년 11월(9천5백건)보다 37.6%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3천4백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천5백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4.61포인트 상승,988.71로 마감됐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개인 일부가 거래소로 발길을 돌리면서 2.05포인트 떨어진 508.61로 장을 끝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